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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7015

뭐 하나 쉬운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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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에 영화관 아르바이트 3곳에 지원서를 제출했었다. 지원서를 제출할 때는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지원했었다. 
나름 영화관에서 일을 해보는 게 로망이기도 하였고 평소에도 혼자 예술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많이 찾는 입장에서는 
영화관에서 직장을 갖는 것이 최고의 축복과도 같았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생겼다. 
지원서를 제출한 지 이제 일주일이 되어 가는데 서류 합격 & 불합격 여부 연락이 아직까지도 없다는 것이다. 
영화관 아르바이트 관련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보통 서류 단계에서 탈락하면 추가적인 연락은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 부분이 지금 나를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합격 통보를 받으면 그다음 단계인 면접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을 테지만 
합격 연락이 없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미 탈락했거나, 아니면 아직 나의 지원서를 검토 중이라는 말이다. 
아직 일주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합격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기에는 아직 조금 이르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마감 기한을 보면 대부분 1월 말까지 이기 때문에 최대로는 그때까지도 지원자를 받고 그때까지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 더 불안하고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 5일간은 일단 그냥 기다려보자 라는 심정으로 지금까지도 계속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는 한없이 결과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시간이 너무 아깝다. 

하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영화관 아르바이트는 근무 날이 매 달 고정 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담당자와 직접 근무 스케줄을 계획하기 전까지는
다른 날의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이다. 

몇 가지 찾아보니 단기로 일하는 영화관 알바는 주에 근무하는 날이 보통 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말을 즉 내가 한 달에 받는 급여도 상당히 적을 거라는 것이다. 
물론 지금 내가 가장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것은 영어와 일본어 공부이다. 
5월 달에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도 포기하고 돈을 벌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서 일단 지금은 영화관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함께 병행하는 것을 고려해보고 있다. 
예를 들면 평일에는 3일 정도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말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계획도 실제로 내 마음대로 실행이 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가능만 하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그리고 남는 자투리 시간에 토플 영어 단어들을 외우고 싶다. 

하지만 이 계획이 실제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영화관 아르바이트에 합격해야 한다. 
영화관만 잘 통과한다면 편의점은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그 후에는 더 일이 순조로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솔직히 조금 짜증도 난다. 합격 통보 하는 게 뭐가 어려운 일이라고 사람을 이렇게 애 태우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에게는 선택지도 시간도 넉넉지 않다. 
그냥 합격 결과가 빨리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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