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기에서 시작된 질문, 히말라야 이후의 10년
저자는 30년간 기계공학과 고분자공학을 전공하며 제조업 현장을 지켜온 대표이사다. 50대에 마주한 사업 위기와 인생의 전환점은 그를 전혀 다른 탐구로 이끌었다. 무속 의례(굿), 사주 상담, 심리학, 명상, 종교적 체험까지 직접 경험하며 인간 존재를 다시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체험담이 아니라 내면을 구조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로 이어진다. 특히 ‘뇌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편집하고 해석한다’는 통찰은 명상과 심리학을 잇는 핵심 관점으로 제시된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명상이 뇌가 편집해 놓은 화면을 잠시 멈추는 행위라고 설명한다.
◇ 다섯 개의 창, 하나의 통합
이 책은 5부(다섯 개의 창)와 통합 파트 ‘하나의 풍경’으로 구성돼 무속·사주·심리학·종교·명상의 다섯 가지 창을 통해 인간 내면을 다층적으로 조망한 뒤 서로 다른 언어가 만나는 지점을 통합적으로 정리한다.
각 창은 다음과 같은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된다.
· 무속: 절박한 마음이 보내는 생존 본능의 신호
· 사주: 타고난 조건을 읽어내는 인생 설계도
· 심리학: 나를 객관화하는 정교한 분석 기술
· 종교: 질문을 품고 건너는 삶의 오래된 지도
· 명상: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치열한 내면 전쟁
저자는 무속·사주·심리학·종교·명상이라는 다섯 개의 창을 순차적으로 열어가며 이를 과학적 관점에서 교차해 읽어 자신의 복잡한 내면 설계를 하나의 풍경으로 통합해 이해한다고 말한다. 이는 신비 체험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기 주체성을 회복하는 통합의 과정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