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01.06) 부터 러닝을 시작했다.
잡생각을 없애는 것과 나 자신을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이다.
달기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유명한 연애인이나 유튜버들이 나이키 러닝 앱을 사용하여 달리기 기록을 매일 기록하는 것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어제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에 급하게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해봤다.
사실 처음에는 인플루언서들이 인스타그램에 자랑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어플로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
달리기 과정에서 1KM씩 달성할 때 마다 알림이 울린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그 알림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계속 달리는 와중에 그 알림 소리를 들으면 마치 스테이지를 하나 클리어 해가는 느낌이라서 상당히 보람차다.
어제는 6KM 정도를 달렸고 오늘은 중간에 걷기도 하고 잠깐식 쉬기도 했지만 대략 9 ~ 10KM 정도를 달렸다.
첫 날에는 의욕이 넘쳐서 살짝 무리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오늘 아침에 다리가 미친듯이 아팠다.
사실 오늘도 시작하기 전에 날씨도 어제보다 더 추워져서 정말 나가기 싫었고 속으로는 오늘 하루는 쉬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일단 했다. 이유를 묻고 따지기 전에 그냥 아무생각 없이 옷을 입고 운동화를 신고 뛰었다.
사람들은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한다, 생각하지 못하면 죽는다 와 같이 꽤 극단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고는 하지만 나는 그 말이 반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각을 안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오늘 달리기처럼 그냥 하는게 가끔은 좋을 때도 있는 것 같다.
어제는 운동이 끝난 뒤에는 몸이 아프지 않다가 자고 일어난 뒤에 다리가 아팠는데
오늘은 달리기 막판에 다리가 많이 아팠다. 아마 오늘 밤에 자고 일어나면 정말 얼굴이 찌그러질 정도로 힘들 것 같다.
그래도 그냥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빛을 바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내일 목표: 최소 3KM (오직 달리기로만, 중간에 휴식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