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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4 성당을 다녀왔다. 평소 같았다면 내가 왜 성당을 가야 하는가에 대해 계속 답이 나오지 않는 고민만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꼭 가야할 것만 같았다. 가기 좋았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 같다. 몸이 거부하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그래도 나름대로 참고 정말 오랜만에 성당 자리에 앉았다. 처음에 딱 자리에 앉고 나서 느꼈던 감정은 미사가 몇 시간 동안 진행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대충 기억나는 것은 미사가 정말 지루하 정도로 길었다는 것. 실제 시간은 2시간이어도 몸으로 직접 느껴지는 것은 2배였다. 하지만 이 생각도 그렇게 오래 가지는 못했다. 그냥 멍하게 입을 벌리고 앞을 쳐다보니 그 생각은 나도 모르게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옆에 있던 청년부 사람들을 따라서 미사를 지냈다. 처음.. 더보기
2025.01.03 평소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항상 넷플릭스를 킬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일본 애니메이션들도 손이 간다. 그러다가 오늘 나 혼자 레벨업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왠지 모르게 제목이 익숙하다고 느꼈는데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나 혼자 레벨업이라는 카카오페이지 웹툰이 한국과 해외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작품이었다. 원작을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다. 초반 내요은 뻔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직접 시청해보니 생각보다 내용이 뻔하지 않고 그 내용 사이에도 계속해서 흥미를 유발시키는 포인트들이 정말 많았다. 또 보면서 놀랐던 점은 아무래도 원작이 한국 작품이어서 그런지 모든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한국어였다. 일본인들은 한국어를.. 더보기
2025.01.03 나는 귀하게 자랐다. 생각들은 많은데 정리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이곳에 글을 남기면 조금이나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글을 쓴다. 외동이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하고 싶은 건 다 하면서 살았다.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단 하나도 부족한 거 없이 지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뭐가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또 그렇다고 아쉬운 게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니다. 원하는 장난감을 얻었지만 그 옆에 있던 또 다른 장난감을 바라보며 "아 저것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었지만 참았다. 비교적 최근에는 생각보다 쉽게 부모님을 설득해서 얻어낸 도쿄 한 달 살기였지만, 난카이 대지진이 겁이 나서 일주일도 되기 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또 제주 국제학교에서 성적과 친구관계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 더보기